2011년 12월 19일 월요일

킬 한글학교 학예발표회 잘 봤습니다. 감사^^

지난 토요일 킬 한글학교 학예발표회가 있었죠. 저는 그날 이사 하는 날이라서 12시가 조금 넘어서야 발표회장에 도착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아이들 행동 하나 하나에 웃고, 반응하고계시더군요.


뒤쪽 1/3 정도밖에 보지 못했지만,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참 준비를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던 남자고등학교의 학예전보다 훨씬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빈말이 아니고 사실입니다.^^

제가 본 것 중에는 마지막 연극에서 다니엘의 혼신의 연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거울 속의 자기 모습을 보고 아버지를 부리는 연기는 정말 압건이었죠.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그리고 산타할어버지의 등장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산타할아버지로 분장한 Frank Schutte씨 모습은 제가 여태 보았던 산타 분장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한국에서 보던 한국말 하는 어색한 산타할아버지만 봐서 독일어 하는 산타할아버지는 개인적으로 문화적인 충격이었습니다. 슈테씨 연기도 참 잘하셔^^ 한나였나요? 멋진 시 낭송도 기억에 남네요. 덕분에 다른 아이들도 선물을 다 받았드랬죠 ㅎㅎ 그리고 맛난 점심까지.(배고픈 학생에게는 역시 먹는 게 최곱니다 ㅎㅎ)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과 회장님께서 찍은 사진 중에서 골라보았습니다. 나의 멋진 얼굴과 우리 아이의 예쁜 모습을 함부로 공개할 수 없다거나 초상권이 있으신 분들은 말씀해 주세요. 이런 작은 부분에도 신경씨는 킬 한인회입니다^^

그럼 사진 구경하시구요.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른 행사에서 더 많은 분들을 뵐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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